스님 2,400명이 만든 경전…2013년 세계기록유산 등재 <br />전 세계 불자들이 찾는 명소…지진으로 출입문 닫혀 <br />YTN, 내부 피해 최초 촬영…기둥 무너지고 바닥 균열 <br />"당분간 운영 중단…유네스코·정부, 피해 규모 조사"<br /><br /> <br />이번 강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얀마 만달레이는 우리나라 경주처럼 많은 문화유산이 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그중에서도 '쿠도도 파고다'에 있는 석장경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미얀마인들의 자부심으로 여겨지는데요. <br /> <br />전 세계 취재진 중 최초로 YTN이 허가를 받고 내부로 진입해 지진 피해 상황을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현지에서 윤웅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리석에 새겨진 불경이 729개의 불탑에 하나씩 봉안된 '세계에서 가장 큰 책'으로 유명한 '쿠도도 파고다'입니다. <br /> <br />1871년 2,400명의 스님이 힘을 모아 만든 경전으로 미얀마 불교 역사에서 의미가 큽니다. <br /> <br />석장경은 불교의 가르침이 잘 새겨져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. <br /> <br />'쿠도도 파고다'는 자국민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인데, 이번 지진으로 출입문이 굳게 닫혀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은 여러 차례 관계자들을 설득한 끝에 내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구부터 기둥이 무너져있었고, 바닥도 곳곳이 울퉁불퉁한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가 취재진 중에는 최초로 어렵게 이곳 쿠도도 파고다로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안에 들어와 살펴보니까 석장경을 지키는 문이 이렇게 뜯어져 있고, 석장경을 둘러싼 탑들도 곳곳에 균열이 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것뿐 아니라, 대부분의 탑에서 균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자는 729개의 석장경을 보관한 탑 중 40개가량을 제외하곤 모두 균열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불행 중 다행으로 석장경 자체는 피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네스코와 미얀마 정부 등에서도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석장경을 보관한 사원은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고 복구 계획 등을 세우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웅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신홍 정진현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0305195977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